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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산·수출 늘어나는데 소비 감소 5년來 최악
수출로 덥혀진 온기가 좀처럼 내수(內需)로 확산되지 못하고 오히려 냉기만 더해지고 있다. 도소매 판매가 6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설비 투자도 여전히 부진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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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영서들로 본 올 경영계 화두
1993년, 삼성 이건희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발언을 했다. "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." 삼성의 '신경영 선언' 자리에서였다. 2년 뒤인 95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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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스닥 시장 "2004년엔 혹시…"
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이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. 코스닥 지수는 바닥 수준이고, 거래도 크게 줄면서 활력을 잃고 있다. 올 2분기 이후 주요 국가의 증시가 상승세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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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타 과학자 6명 '음악이 있는 크리스마스 강연'
청소년들이 이공계 진학을 멀리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'어렵다'이다. 한편으로는 과학만큼 재미있는 것이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. 결국 과학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통로가 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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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단독인터뷰]
삼성전자에는 국내에서만 6만명이 근무하고 있다. 이 중 제조 라인에 종사하는 현장인력 2만명을 뺀 4만명 중 연구.개발(R&D) 인력의 비중이 지난 10월로 절반(2만명)을 넘어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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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부그룹, 2004년 6600억 투자…반도체에 승부
동부그룹은 연간 매출액 7조5천억원으로 재계 12위 규모다. 하지만 건설을 비롯한 제강.화학.운송 등 중후장대(重厚長大)한 사업이 주력인 탓에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다. 이런 동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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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공정위, 시장구조 조사] 광공업품 48%가 독과점
국내에서 출하된 3천56개 광공업품 가운데 47.6%는 1~3개사가 독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. 특히 출하액이 많은 상위 30개 품목 중 20개가 독과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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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 '세계 경제의 두뇌'로
1991년 당시 디폴트(채무불이행) 위기에 몰렸던 인도 경제가 정보기술(IT) 부문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사상 최고의 외환보유액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. 인도중앙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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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04 증시]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 주요 업종별 분석
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.전기전자 업종이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. 반면 은행.유통 등은 내년 소비회복 가능성에 따라 희비가 결정될 것이며, 인터넷.증권 등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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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자리 늘린 SKC 천안공장 구조조정 '묘기'
천안세관은 최근 SKC 천안공장을 불시에 점검했다. 예전에 들여오지 않던 반도체 칩 등 첨단 원자재의 수입이 근래 들어 급증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 것이다. 하지만 현장을 직접 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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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황] 카드株 오랜만에 기지개
유동성 위기로 고전했던 카드주들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. 1일 거래소에서 LG카드와 외환카드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. LG카드는 장 초반 약세였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쏟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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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기 진단] 경기 바닥 쳤나
"1996~97년 당시 경기의 정점이 언제였는지 통계청은 최근까지도 자신있게 밝히지 못했다." 한 국책연구소의 수석연구위원은 요즘 경기가 바닥을 쳤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. 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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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경기 회복이 능사 아니다
증권 투자자가 가장 '열 받는' 경우는? 종합지수는 마구 오르는데, 자기가 산 종목만 죽 쑤고 있을 때다. 주식이 함께 폭락하면 집단 체념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덜 쓰리다.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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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 이건희 회장, 뉴스위크 표지 인물로
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아시아판 24일자에 삼성 이건희 회장을 커버스토리로 특집 보도했다. 뉴스위크는 '수도자적 경영인(The Hermit King)'이란 제목으로 李회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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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코노 서가] '한국의 개혁 끝나지 않았다'
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쓴 글을 볼 때마다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. 물론 한국 실정을 얼마나 알고 썼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적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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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스닥도 살아나나…외국인 매수세 회복
거래소시장의 그늘에서 장기간 소외됐던 코스닥시장이 회생 기미를 보이고 있다.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.66포인트(1.43%) 오른 46.97을 기록한 가운데 거래대금도 모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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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한국 경제의 시계는 몇시?
한국 경제에 직언을 서슴지 않는 오마에 겐이치 미 UCLA 객원교수는 지난달 서울에 와 "한국은 5년 동안 달라진 게 없다"고 침을 놓았다. 외환위기는 극복했지만 5년 전이나 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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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닉스 성과급 3년만에 50% 지급
하이닉스반도체는 6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성과가 좋아지면서 채권단과 체결한 양해각서 내용에 따라 지난달 31일 전 직원에게 기본급의 50%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. 성과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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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죽인 소비…7개월째 감소
수출 호조에 힘입어 9월 산업 생산은 늘었지만, 소비는 더 위축됐다. 앞으로의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수도 3개월 반짝 상승 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. 불안한 국내 사정으로 인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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싱가포르 경제 부활하나
건국 이후 최악의 위기에 처했던 싱가포르 경제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. 싱가포르 무역개발위원회에 따르면 9월 수출 증가율(1년 전 대비)이 예상치(15%)를 크게 넘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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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'新제국' 미국은 어디로] 7. 한손엔 IT, 한손엔 금융
세계 정보기술(IT) 산업의 메카 실리콘 밸리. 취재진이 이곳을 찾은 지난달 16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는 때마침 '인텔 디벨로퍼 포럼(IDF)'이 열리고 있었다. 세계 1위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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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황] 거의 모든 업종 일제히 하락
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'외줄타기'를 하던 증시가 원화 환율 하락이란 태풍이 몰아치자 단숨에 고꾸라졌다.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.36포인트(4.45%) 하락한 7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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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 '바이 코리아' 주춤
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이상하다. 순매수 기조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지만 추석 연휴 이후 매수 규모가 크게 줄면서 주식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. 여기에다 경기회복에 따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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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질소득 -0.8%
우리나라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(GNI)이 올 상반기에 0.8% 줄어들었다.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하반기(-8.6%)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.